[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이 3타점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최지만은 10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경기에 2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 1사구 3타점을 기록했다. 몸에 맞는 공으로 밀어내기 타점을 올리고, 쐐기 적시타를 때리는 등 요긴한 활약을 펼쳤다.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3타점 덕에 토론토를 7-1로 꺾고 5연승을 달렸다. 아메리칸 동부지구 2위 탬파베이는 52승 36패로 선두 보스턴 레드삭스와 2.5게임 차를 유지했고, 3위 토론토는 44승 41패로 탬파베이와 승차가 6.5게임으로 벌어졌다.

   
▲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SNS


1회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최지만은 팀이 0-1로 뒤진 3회말 1사 2, 3루에서 맞은 두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냈다. 최지만이 만루 찬스를 이어가자 오스틴 메도우즈가 2타점 적시타를 쳐 탬파베이가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최지만은 4회말 2사 만루 찬스에서는 토론토 선발투수 알렉 마노아가 던진 몸쪽 변화구에 무릎 쪽을 맞았다. 밀어내기 사구가 되면서 치지만은 3-1로 점수 차를 벌리는 타점을 기록했다.

6회말 최지만이 또 타점을 올렸다. 이번에는 1사 2, 3루에서 중전 안타를 쳐 두 명의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탬파베이는 최지만의 2타점 적시타로 5-1로 달아나 승기를 확실히 잡았다. 최지만이 한 경기에서 3타점을 올린 것은 올 시즌 개인 최다 타이 기록이다. 지난 6월 28일 LA 에인절스전에서 3타점을 올린 바 있다.
 
탬파베이는 7회말 2점을 더 뽑아 승리를 확정지었고, 최지만은 8회말 한 차례 더 타석에 들어섰으나 우익수 직선타로 물러나 안타를 추가하지는 못했다.

이날 3타수 1안타로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65에서 0.267로 조금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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