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사상 초유의 리그 중단 사태를 부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 구단이 공식 사과했다.

NC 구단은 12일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사과문'을 발표했다. NC에서는 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 사진=NC 다이노스 홈페이지


NC는 "저희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KBO리그 진행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모든 야구팬, KBO 회원사, 파트너사, 각 팀 선수단, 리그 사무국 관계자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방역을 위해 힘쓰시는 관계 당국 관계자들께도 사과드립니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또한 "현재 저희 구단은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격리, 방역 등 조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전체 선수단의 건강 확보, 야구장 소독 등 팬 안전조치를 강화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구단 선수단과 프런트 모두 한층 강화된 방역 기준에 맞춰 엄정히 대응하겠습니다"라고 방역 강화와 함께 "방역당국 역학조사에서 방역수칙 위반이 확인될 경우 리그 코로나 대응 매뉴얼에 따라 구단 징계 등 후속 조치를 하겠습니다"라는 약속도 했다.

확진자 2명이 발생한 두산도 이날 공식 계정을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 사진=두산 베어스 SNS


두산은 "선수단 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인해 프로야구 팬 및 관계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하여, 또한 이로 인해 KBO리그 일정에 차질이 생기게 된 점에 대하여 사과의 말씀을 드랩니다"라고 사과했다.

아울러 "지금까지 방역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습니다만 이번 일을 계기로 구단의 노력에 부족한 부분은 없었는지 보다 세심하게 살펴볼 것이며, 더욱 철저한 방역을 위해서 만전을 기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NC와 두산 1군 선수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KBO(한국야구위원회)는 12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13일부터 19일까지 6일간 경기 일정의 추후 연기를 결정했다. 19일부터 8월 9일까지 3주간은 도쿄올림픽으로 인한 휴식기가 예정돼 있어 전반기는 그대로 종료됐고, 4주 뒤인 8월 10일부터 후반기 일정이 재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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