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유로2020(유럽축구선수권대회)이 이탈리아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유럽축구연맹(UEFA)은 이번 대회 '베스트 팀(팀 오버 더 토너먼트)'을 발표했다. 베스트11에는 우승팀 이탈리아가 5명이나 뽑혔고, 준우승팀 잉글랜드가 3명 선정돼 그 뒤를 이었다.
 
UEFA는 1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유로2020 팀 오브 더 토너먼트'를 선정, 발표했다. 베스트11은 16명의 선수 출신 전문가 패널과 코칭스태프의 평가를 반영해 선정했다.

   
▲ 사진=UEFA 공식 SNS

 
4-3-3 포메이션으로 선정한 베스트11에서 공격 스리톱은 페데리코 키에사(이탈리아), 로멜루 루카쿠(벨기에), 라힘 스털링(잉글랜드)이 뽑혔다. 미드필더로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덴마크),  조르지뉴(이탈리아), 페드리(스페인)가 선정됐다. 포백 수비는 카일 워커(잉글랜드), 레오나르도 보누치(이탈리아), 해리 매과이어(잉글랜드), 레오나르도 스피나촐라(이탈리아)가 이름을 올렸다. 준결승과 결승 승부차기에서 잇따라 선방쇼를 펼치며 이탈리의 우승을 이끌고 골키퍼 최초 MVP까지 수상한 잔루이지 돈나룸마(이탈리아)가 최고의 골키퍼로 꼽혔다.
 
이탈리아가 모든 포지션에서 골고로 5명을 베스트 11에 포함시켜 우승팀다운 탄탄한 전력을 인정 받았다. 승부차기에서 패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무른 잉글랜드도 3명이 포함됐지만,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이 빠진 것이 눈에 띈다. UEFA는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케인 대신 루카쿠의 손을 들어줬다.

포르투갈이 16강에서 탈락했는데도 5골로 대회 득점왕에 오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팀의 조기 탈락 탓에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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