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53억원 규모 고정식 원유생산설비 수주…카타르 최대 유전지역에 투입
[미디어펜=나광호 기자]대우조선해양이 카타르 NOC로부터 7253억원 규모의 고정식 원유생산설비를 수주했다.

14일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이번에 수주한 설비는 카타르 최대 규모 유전 지역인 알샤힌(Al-Shaheen) 필드의 원유 생산량 증산을 위한 것으로, 상부구조물·하부구조물·다른 설비와의 연결다리 등으로 구성됐다.

   
▲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고정식 원유생산설비


대우조선해양은 지난달 1조1000억원 규모의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를 수주한데 이어 또다시 해양설비를 수주했다. 한해에 복수의 해양설비 수주에 성공한 것은 2013년 이후 8년만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설비는 2023년 하반기까지 건조를 마치고 알샤힌 필드로 출항할 예정"이라며 "선주의 깊은 신뢰에 화답하기 위해 최고 품질의 설비를 건조해 적기에 인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컨테이너선 16척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11척 △초대형 액화석유가스(LPG)운반선 9척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1척 △해상풍력발전기설치선(WTIV) 1척 △해양플랜트 2기 등 총 61억3000만달러 상당을 수주, 올해 목표 77억달러의 약 80%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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