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리그1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여파로 8경기나 연기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6일 "성남FC, 대구FC, 전북 현대 선수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8경기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연기 결정이 난 경기는 K리그1 20라운드 인천-성남(20일) 울산-대구(21일) 전북-포항(21일)전과 21라운드 전북-광주(24일) 성남-대구(24일)전, 16라운드 순연 경기였던 포항-성남(28일) 서울-전북(28일)전, 그리고 22라운드 수원FC-전북(31일)전이다.

연기된 경기가 언제 열리는 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최근 K리그1 선수단에서 총 1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성남FC가 강원 고성으로 전지훈련을 다녀온 뒤 15명이나 무더기로 확진자가 나왔다. 이 가운데 9명이 선수이고 6명이 스태프다. 또한 제주 유나이티드에서도 전지훈련 후 휴식기 동안 선수 1명이 확진됐다.

대구FC와 전북 현대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에 참가한 뒤 귀국했는데 대구에서 선수 1명, 전북에서 코칭스태프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