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박효준(25·뉴욕 양키스)이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자마자 데뷔 신고를 했다. 대타로 교체 출전해 수비까지 소화했다.

박효준은 17일(한국시간) 뉴욕주 브롱스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에 교체 출전해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대타로 나서 1타수 무안타로 안타 신고는 못했고, 우익수로 안정된 수비를 선보였다.

   
▲ 양키스 덕아웃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준비를 하는 박효준. /사진=뉴욕 양키스 SNS


이날 경기를 앞두고 양키스의 26인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박효준은 벤치에서 대기하며 데뷔 준비를 했다. 양키스가 0-3으로 뒤지고 있던 7회말 2사 1, 3루 찬스에서 대타로 박효준이 나섰다.

역대 25번째 코리안 메이저리거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박효준은 보스턴 세번째 투수 태너 하우크의 초구를 노려쳤지만 1루수 땅볼 아웃됐다. 8회초에는 우익수 수비로 들어갔고 9회까지 2이닝 동안 두 차례 플라이 타구를 깔끔하게 아웃 처리했다.

한편, 박효준의 메이저리그 데뷔전으로 기록된 이날 소속팀 양키스는 타선 침체로 보스턴에 0-4 패배를 당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