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추자현이 남편인 우효광의 불륜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우효광 역시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고 후회한다며 직접 사과했다.

배우 추자현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며칠 전 효광 씨의 영상으로 많은 분들께서 실망하셨으리라 생각한다"며 "저 또한 잘 아는 지인들이었음에도 영상 속 효광 씨의 행동은 충분히 오해를 불러 일으킬만한 행동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최근 공개돼 우효광의 불륜 의혹을 낳은 영상에 대한 얘기를 꺼냈다.

추자현은 "단순한 실수일지라도 잘못된 행동에는 분명한 책임이 따른다. 그의 경솔한 행동에 저 또한 크게 질책했고, 효광 씨도 많이 반성하고 깊이 자각하고 있다"고 남편의 행동을 질책하면서도 "애정과 관심으로 너그러이 지켜봐 주신다면 앞으로 저희 부부 더욱 성숙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는 당부의 말을 했다.

끝으로 추자현은 "어려운 시국에 좋은 소식 들려드렸어야 했는데,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 사진=더팩트 제공


남편인 중국 배우 우효광(위샤오광)도 이날 자신의 웨이보 계정에 "며칠 전 불거진 기사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깊이 사과드린다. 아무리 친하고 좋은 친구 사이라도 주의해야 하는데, 이러한 행동으로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는 글을 게시했다.

우효광은 "어떠한 설명으로도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다. 저도 영상을 보고 많은 반성과 후회를 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저를 그토록 사랑하고 감싸주는 자현 씨를 아프게 했다. 저희를 아껴주시는 분들에게도 걱정을 끼쳤다. 어떤 말로 마음속의 부끄러움을 표현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자신의 행동으로 아내를 아프게 하고 걱정을 끼친 점을 반성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남편이자 아버지로서 언행에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 다시는 이런 일로 심려 끼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말을 보탰다.

우효광의 불륜설이 불거진 것은 중국 매체 소후연예가 공개한 영상 때문이다 우효광이 차에 올라탄 후 한 여성을 스스럼없이 자신의 무릎 위에 앉히는 모습의 영상이었다.

이 영상으로 인해 중국은 물론 국내에서도 우효광의 불륜설이 급속도로 확산됐다. 

이에 추자현과 우효광의 국내 소속사인 BH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5일 "지난 5월 지인들과의 모임 후 귀가 과정에서 있었던 해프닝"이라며 "영상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가족끼리도 왕래하는 감독님과 친한 동네 지인들이다. 아무리 친한 지인이어도 오해를 살 만한 행동을 한 것에 대해서는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해명한 바 있다.

추자현과 우효광은 2012년 한 중국 드라마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뒤, 2015년부터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2017년 혼인신고를 해 법적 부부가 됐고, 2018년 득남했다. 이후 두 사람은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등에 출연해 다정한 한-중 커플의 모습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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