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29)이 앞으로 4년 더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을 입고 뛴다. 팀 내 최고대우에 재계약했다.

토트넘 구단은 2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와 SNS 계정을 통해 "손흥민과 재계약을 맺은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 손흥민은 2025년까지 우리 팀과 함께 한다"고 손흥민과 재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구단은 손흥민의 계약 조건을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손흥민의 계약 연장 분위기가 굳어지면서 영국 현지 매체들은 대부분 손흥민이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1600만원)정도는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토트넘 팀 내에서 해리 케인, 탕귀 은돔벨레와 같은 수준의 최고 대우에 해당하는 고액 연봉이다.

2015년 여름 독일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은 2015년까지 재계약함으로써 10년간 토트넘 선수로 뛰며 토트넘의 간판 선수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그동안 손흥민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통산 280경기 출전해 107골 64도움을 기록했다.

2020-2021시즌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만 37경기 17골 10도움으로 커리어 하이 성적을 냈다. 토트넘과 2023년까지 계약 기간이 남아 있긴 했지만 토트넘이 리그 7위에 그치며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출전이 좌절되자 손흥민의 이적설이 부각되기도 했다.

하지만 팀 간판 골잡이 해리 케인의 잔류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손흥민마저 다른 팀에 내줄 수 없는 토트넘은 손흥민 붙잡기에 적극적으로 나서 재계약서에 사인을 받아냈다.

짧은 휴식기를 끝내고 토트넘에 복귀한 손흥민은 22일 열린 프리시즌 경기 콜체스터 유나이티드(4부리그)전에 출전해 전반전만 뛰고도 1골 2도움을 올리며 건재를 과시했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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