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부산 북항재개발 현장 방문 "부산 경제, 새 활력 찾지 못해 안타까워"
[미디어펜=조성완 기자]야권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7일 부산을 방문해 "부산의 발돋움에 지역주민뿐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들의 이익이 걸려있다"라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 박형준 부산시장과 북항재개발 현장을 방문한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90년대 이후 부산 경제가 많이 침체되고 새 활력을 찾지 못하는 것 같아서 굉장히 안타까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가경쟁력은 많은 기업들을 선도해나가는 세계적 기업이 몇 개 있느냐, 여러 지역발전을 선도해나가는 도시들이 몇 개가 있느냐 이런 걸로 쉽게 가늠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7일 부산을 방문해 박형준 부산시장과 함께 북항재개발 현장을 방문했다./사진=윤석열 측 '국민캠프' 제공

이어 "부울경 지역이 부산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해양도시로, 첨단 산업이 뒷받침하는 세계적 해양도시로 발돋움하는 것은 지역주민뿐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 국민의 이익이 걸려있다"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은 또 부산에 대해 "부산은 국가가 소멸될 위기에서 전국에서 내려온 피난민들과 지연민들이 힘을 합쳐서 자유민주 체제를 지켜낸 곳"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4·19 동력이 부정선거 비판하는 민주 시위가 부산, 마산에서 일어나서 독재정권을 무너뜨렸고 우리나라 민주화에 기여한 많은 정치적 인재를 배출하며 우리나라 민주화를 이끌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항과 철도, 고속도로 등 물류 시스템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고도성장을 추진해나가는데 부산이라는 지역이 절대적 기여를 했다"면서 "우리나라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끄는 데 큰 기여를 한 도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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