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찾아올 떄 쓰는 북한 치트키, 매우 불량"
[미디어펜=조성완 기자]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제주지사는 27일 약 13개월만에 남북간 군 통신선이 복원된 것과 관련해 “국가 운영을 엉망으로 하면서 위기가 찾아올 때면 쓰는 북한 치트키”라고 비판했다.

원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군 통신성 복구는 북한 치트키 쓰려는 문재인 정권의 잔꾀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지적한 뒤 “잔꾀 부려 국민 기만하려는 시도가 매우 불량하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청해부대 집단감염, 백신 부족, 무너진 경제, 망가진 부동산, 김경수 전 지사 구속 등 악재가 이어지니 한다는 대처가 고작 북한발 훈풍 작전인가”라며 “정부의 무능과 위선으로 벌어진 사건들을 수습하려는 노력은커녕 국민 눈속임이나 하려는 ‘얄팍한 잔꾀’나 부린다”고 꼬집었다.

   
▲ 원희룡 제주도지사./사진=미디어펜

이어 “속아주는 것도 한두 번이지 이 정도면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라면서 “군 통신선 복구가 아니라 문재인 정권의 모든 것을 원상 복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 지사는 특히 “남북 관계, 분명 회복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정치에 이용하기 위해서 쇼만 하는 것은 오히려 남북 관계를 망치는 일”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국민에게 희망고문이 통하는 시기는 이미 지났다. 아니, 결과를 보여줘야 하는 시기도 한참 지났다”면서 “문재인 정권, 4년간 나라를 망가뜨린 것 외에 어떤 성과가 있는가? 성과도 없고, 잘못했다고 사과도 안 하는 ‘철면피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 앞에 사과할 배짱도 없으면서 대통령은 왜 한 것인지 한심하다. 잔꾀 부리는 대통령, 창피하다. 그만두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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