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회복·성수기 영향…매출 증가·제품 가격 인상·원가절감 통한 수익성 개선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세아베스틸은 올 2분기 매출 9585억원·영업이익 939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0.0%, 영업이익 393.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681억원으로, 같은 기간 흑자전환했다. 별도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736억원·60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7.7%·725.9% 급증한 수치다.

   
▲ 세아베스틸 군산공장/사진=세아홀딩스


세아베스틸은 △수요 회복 △제품 가격 인상 △원가절감 등에 힘입어 2015년 세아창원특수강 인수 이후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동차·건설중장비 등 전방산업 수요 증가와 계절적 성수기 진입의 영향이 컸으며, 철스크랩을 비롯한 원부재료 가격 상승이 제품값 인상으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방산업의 철강 수요가 여전함에도 각국 탄소중립 정책으로 글로벌 생산량이 감소하는 등 공급부족으로 이어져 하반기 생산·판매도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서의 중국산 비중 축소에 따른 시장점유율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재확산 및 중국 수요산업 하락 가능성 등 리스크가 있다는 점에서 매출 다변화와 시황 예측력 제고 등을 통한 영업효율 극대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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