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대한민국 양궁 및 올림픽 역사에 신기원을 이룬 안산(20·광주여대)이 자랑스런 금메달 3개를 한꺼번에 목에 걸어봤다.

대한체육회는 30일 공식 SNS에 안산의 3관왕 인증샷을 게시하면서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 사진=대한체육회 공식 SNS


안산은 이날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에서 준결승과 결승 모두 슛오프까지 가는 살떨리는 접전을 모두 승리로 이끌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앞서 남자대표팀 막내 김제덕(17·경북일고)과 짝을 이뤄 출전한 혼성전,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따냈던 안산은 개인전 금메달까지 보태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이는 대한민국 양궁 역사에서도, 올림픽 역사에서도 처음 있는 쾌거였다. 양궁은 이번 대회에 혼성전이 추가돼 처음으로 3관왕이 가능해졌는데, 한국 여자대표팀 막내 안산이 해냈다.

또한 하계 올림픽에서 단일 대회 금메달 3관왕을 이룬 것도 안산이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상 최초의 기록이다.

즉, 이날 안산이 공개한 '금메달 3개 인증샷'은 우리가 처음 보는 신기하면서도 뿌듯한 장면이라 할 수 있다.

힌편, 남자 양궁의 경우 김제덕이 혼성전과 단체전 금메달로 2관왕을 차지했지만 개인전에서는 중도 탈락해 3관왕 도전이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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