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 이적해 새로운 기회를 잡은 박효준(25)이 피츠버그 데뷔전에서 생애 첫 메이저리그 안타를 신고했다.

박효준은 2일(이하 한국시간)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 경기에 7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달 27일 뉴욕 양키스에서 피츠버그로 트레이드왜 1일 빅리그로 콜업된 박효준의 새 소속팀 메이저리그 데뷔전이었다.

이날 박효준은 3회말 첫 타석에서 1루수 땅볼, 4회말 두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첫 안타는 3번째 타석에서 터져나왔다. 피츠버그가 1-8로 뒤진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효준은 필라델피아의 선발투수 카일 깁슨을 상대로 우측 큼지막한 2루타를 터뜨렸다.

   
▲ 박효준이 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때리는 모습. /사진=피츠버그 파이어리츠 SNS 영상 캡처


메이저리그 제1호 안타를 2루타로 장식한 것이다. 뉴욕 양키스에서 대타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을 때 1타수 무안타에 그쳤기 때문에 메이저리그 4번째 타석 만에 첫 안타 신고를 했다.

후속타와 희생플라이로 홈까지 밟은 박효준은 첫 득점도 올렸다. 이후 박효준은 9회에도 한 차례 더 타격 기회가 있었지만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피츠버그는 이날 투수진이 무너져 4-15로 대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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