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분기 매출 1000억원 돌파…글로벌 수요강세 기반 사업확대 모색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코오롱플라스틱이 엔지니어링플라스틱(EP) 수요성장에 힘입어 분기 최대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올 2분기 매출 1001억원·영업이익 83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하면서 창사 이래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신규 설립된 노동조합과의 임금협상이 2분기에 타결되면서 임직원 및 협력업체의 임금인상 소급지급 등의 일회성 요인이 반영됐음에도 최대실적을 달성한 것이다. 당기순이익(73억원)도 흑자전환했다.

   
▲ 코오롱 원앤온리 타워/사진=코오롱그룹


코오롱플라스틱은 원료가격 및 해상운임 증가로 원가부담이 가중됐으나, 업황 호조에 따른 가격인상과 컴파운드 사업부문의 가동률 상승으로 인한 원가절감 등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0%·21.2% 늘어났으며, 당기순이익은 40.8% 확대됐다.

코오롱플라스틱 관계자는 "향후에도 수요강세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고부가 고객다변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자동차·고급가전·의료기기 등으로의 사업 확대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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