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투타겸업'으로 메이저리그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일본인 선수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27)가 2연속 월간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3일(한국시간) 오타니 쇼헤이가 아메리칸리그 '7월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오타니는 지난 6월에도 월간 MVP로 선정된 바 있어 2연속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메이저리그에서 월간 MVP에 2연속 선정된 선수는 2012년 체이스 헤들리와 조시 해밀턴에 이후 오타니가 9년만에 처음이다.

   
▲ 사진=LA 에인절스 SNS


오타니는 7월 한 달 타자로 23경기 출전해 타율 0.282, 9홈런, 19타점의 성적을 냈다. 최고의 타격 성적을 낸 것은 아니지만 투수로도 3경기 등판해 20이닝을 던져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35의 호성적을 냈기 때문에 충분히 월간 MVP로 뽑힐 만했다.

내셔널리그에서는 베테랑 강타자 조이 보토(신시내티 레즈)가 '7월의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보토는 7경기 연속 홈런을 날리는 등 7월 한 달간 타율 0.319, 11홈런, 25타점으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보토는 정규시즌 MVP(2010년)를 차지한 적도 있지만, 월간 MVP 선정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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