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이 첼시전에서 동점골에 도움을 기록했다. 프리시즌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하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의 간판 공격수다.

토트넘은 5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브릿지에서 열린 첼시와 프리시즌 친선전에서 2-2로 비겼다. 풀타임을 뛴 손흥민은 후반 동점골을 어시스트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프리시즌 3경기에서 2골 4도움으로 새 시즌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토트넘은 이날 최전방 손흥민을 비롯해 스티븐 베르바인, 델레 알리, 루카스 모우라로 공격진을 꾸렸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올리버 스킵이 나섰고 세르히오 레길론, 에릭 다이어, 자펫 탕강가, 맷 도허티가 포백 수비를 구성했다. 골문은 피에를루이지 골리니가 지켰다.

첼시는 티모 베르너, 카이 하베르츠, 하킴 지예흐, 칼럼 허드슨 오도이, 마테오 코바치치, 은골로 캉테, 마르코스 알론소, 안토니오 뤼디거, 트레버 찰로바, 커트 주마, 에두아르 멘디(GK)가 선발로 나섰다.

첼시가 전반 16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상대 볼을 차단해 반격에 나서 지예흐가 골을 터뜨렸다. 전반 23분에는 베르너의 추가골 장면이 있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전반은 토트넘이 결정적 찬스를 잡지 못했고, 손흥민에게 볼도 자주 투입되지 않았다.

0-1로 뒤진 채 후반을 맞은 토트넘은 호이비에르 대신 해리 윙크스를 투입했다. 첼시도 오도이와 캉테를 풀리시치, 바카요코로 교체했다.

후반 4분 만에 첼시가 다시 지예흐의 골이 터져나오며 2-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반격에 나선 토트넘이 후반 11분 만회골을 넣었다. 알리의 패스를 받은 모우라가 때린 슈팅이 상대 수비 맞고 굴절돼 첼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첼시는 후반 18분 선수 7명을 한꺼번에 교체하며 많은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줬다. 첼시의 전열 정비가 안된 사이 토트넘이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 25분 토트넘의 역습 상황에서 모우라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질주해 들어가다 베르바인에게 패스를 찔러줬다. 베르바인은 드리블을 한 후 슛을 날려 동점골을 작렬시켰다.

이후 두 팀은 공방을 이어갔으나 더 이상 골은 나오지 않고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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