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수영의 새로운 간판스타로 떠오른 황선우(18·서울체고)가 첫 출전한 올림픽에서 세운 아시아신기록으로 포상금 1000만원을 받게 됐댜.

대한수영연맹은 5일 "2020 도쿄올림픽에서 남자 자유형 100m 아시아 신기록을 수립한 황선우 선수의 포상금 전달식을 11일 서울 송파구 베스트빌딩 2층 대한체육회 회의실에서 연다. 포상금은 1000만원"이라고 전했다.

   
▲ 사진=대한수영연맹 공식 SNS


대한수영연맹은 각종 주요 국제대회 메달 획득이나 신기록(세계신기록 및 아시아신기록) 수립자에 대한 포상금 지급 규정을 두고 있다. 하지만 포상금 액수에 대한 구체적 규정은 없고 예산 범위 내에서 연맹 회장이 정한다고만 되어 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 및 아시아신기록을 세우고, 자유형 200m에서 은메달 및 아시아신기록을 작성한 박태환의 겅우 총 1억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당시 박태환은 포상금 전액을 자신을 지도해준 지도자들에게 전달했다.

황선우는 이번 도쿄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승에서 47초56의 아시아신기록 및 세계주니어신기록을 세웠다. 중국의 닝쩌타오가 2014년 10월 자국 대회에서 작성한 종전 아시아기록(47초65)을 0.09초 단축한 신기록이었다. 한국 수영 사상 최초로 올림픽 자유형 100m 결승에 오른 황선우는 결승에서는 47초82의 기록으로 5위에 올랐다. 물론 역대 최고 성적이었다.

뿐만 아니라 자유형 200m에서도 결승에 올라 7위를 차지했다. 200m 예선에서도 1분44초62의 한국신기록 및 세계주니어신기록을 작성하는 등 각종 신기록 행진을 벌이며 한국 수영의 미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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