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리오넬 메시(34)가 바르셀로나와 등을 돌렸다. 재계약이 늦어져 설마 했는데,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난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6일(한국시간) 홈페이지와 SNS 계정을 통해 "메시가 더 이상 우리와 함께 하지 않는다"며 메시와 결별 소식을 전격적으로 공식 발표했다.

   
▲ 사진=바르셀로나 공식 SNS


바르셀로나는 "구단과 메시 측의 협상은 긍정적으로 진행됐다. 그러나 재정적인 이유로 재계약이 결렬됐다. 우리는 메시와 미래를 함께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양 측의 바람이 이뤄지지 않은 것에 유감을 표한다"면서 "그동안 메시의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 남은 선수생활 행운을 빈다"고 전했다.

메시는 지난 6월말을 끝으로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만료됐다. 계약이 끝나는 시점까지 재계약을 하지 않아 메시의 이적설은 끊임없이 부각됐지만, 메시는 워낙 몸값이 비싼데다 '바르셀로나 원클럽 맨' 이미지가 강해 이적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많았다. 최근에는 메시가 연봉 50%를 삭감하고 바르셀로나와 5년 재계약에 거의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는데, 갑작스럽고도 충격적인 결별로 결말을 맞았다.

이제 메시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기 때문에 그를 원하는 팀들의 영입 경쟁은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계속 메시 영입설이 나돌았던 파리생제르맹(PSG)이 발빠르게 움직인다는 보도도 나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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