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견희 기자]HK이노엔(inno.N, 이하 이노엔)이 9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 바이오헬스기업 inno.N(HK이노엔)코스닥 시장 상장을 기념하며 주요 임직원들이 한국거래소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윤상현 한국콜마홀딩스 부회장(앞줄 왼쪽 네번째), 강석희 이노엔 사장(앞줄 왼쪽 다섯번째), 안병준 한국콜마 사장(앞줄 왼쪽 세번째), 김병묵 한국콜마홀딩스 사장(앞줄 오른쪽 네번째)./사진=HK이노엔 제공


이 날 한국거래소에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정부 방역 지침에 따라 별도 행사없이 기념사진 촬영만 진행됐다. 자리에는 윤상현 한국콜마홀딩스 부회장, 김병묵 한국콜마홀딩스 사장, 안병준 한국콜마 사장, 강석희 이노엔 사장,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박태진 제이피모간증권회사 대표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노엔은 전문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및 음료 사업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는 바이오헬스 기업이다. 1984년 CJ제일제당 제약사업부로 시작해 2014년 CJ헬스케어로 출범했고, 2018년 한국콜마에 인수됐다. 2020년에는 inno.N으로 사명을 바꾸고 글로벌 바이오헬스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을 필두로 백신, 수액 및 다양한 치료분야에서 160여 개 의약품을 보유하고 있고 숙취해소 대표브랜드인 컨디션, 뉴틴(건강기능식품), 클레더마(더마코스메틱), 스칼프메드(두피·탈모케어) 등 생활밀착형 브랜드를 지속 선보이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대한민국 30호 신약으로 개발, 출시한 케이캡정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출시 6개월만에 시장 1위에 등극했고, 2년 누적 1000억원이 넘는 원외처방실적을 기록하는 등 시장 대표 제품으로 거듭났다. 이 품목은 현재 해외 24개국에 기술수출이나 완제품 형태로 진출했으며 이와는 별도로 미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하는 등 글로벌 진출을 노리고 있다.

신약은 물론 바이오 기초연구부터 임상개발 역량까지 모두 갖췄다. 소화, 자가면역, 감염, 암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16개의 신약, 바이오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성장 기틀을 다지고 있다. 이와 함께 세포유전자치료제(CAR-T, CAR-NK 등)사업도 진행 중이다.

강석희 이노엔 대표는 “앞으로 신약, 신제품 연구개발 및 미래사업 투자,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등을 통해 시장을 리딩하는 글로벌 탑 티어(Top tier) 바이오헬스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노엔은 이번 공모 자금을 신약 케이캡정의 글로벌 연구뿐만 아니라 후속 신약, 바이오의약품 파이프라인 확보, 재무구조 개선, 신규설비 투자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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