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페이스북 통해 "'국가가 반드시 기억한다'는 귀한 역사 전할 수 있게 됐다"
[미디어펜=조성완 기자]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광복절인 15일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의 유해 봉환과 관련해 "너무도 늦었지만 우리는 기어이 장군님의 유해를 우리 땅에 모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홍범도 장군을 모시러 카자흐스탄으로 떠났던 우리 수송기가 오늘 저녁 돌아온다. 76주년 광복절로, 78년 만의 귀환"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에 이뤄진 홍범도 장군의 유해 봉환은 우리 정부 보훈 노력의 큰 결실"이라며 '특별한 광복절'이라고 표현한 뒤 "애국자의 혼이 아무리 먼 곳에 잠들어 계셔도 '국가가 반드시 기억한다'는 귀한 역사를 우리 아이들에게 전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 일제 당시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의 주인공 여천(汝千) 홍범도(洪範圖) 장군이 1922년 구 소련의 지도자 레닌으로부터 선물받은 권총집을 차고 사진을 찍었다./사진=연합뉴스

이 전 대표는 "문재인 정부는 출범 초기부터 애국지사들을 더 찾고 예우하기 위해 힘을 기울였다"며 "총리 시절 애국지사 유해 봉환식을 주재하며 가슴 뜨거웠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당면한 많은 일들도 제자리를 찾고 완전해지길 꿈꾼다"며 "잠시 멈춰있는 남북 평화의 길이 다시 연결되고, 코로나19로 멀어진 사람들의 거리도 회복되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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