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무역협회·중기중앙회·중견련과 한-콜롬비아 무역·투자포럼' 개최…문승욱 산업부 장관 등 참석
[미디어펜=나광호 기자]국내 경제단체들이 국빈 방한 중인 이반 두께 마르케스 콜롬비아 대통령을 초청, '한-콜롬비아 무역·투자포럼'을 개최했다.

25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이날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행사에는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 등과 대한상의·전국경제인연합회·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중견기업중앙회 부회장이 참석했다.

콜롬비아 측에서는 마리아 히메나 롬바나 상공관광부 장관, 디에고 메사 푸요 광업에너지부 장관, 로돌포 엔리케 지 나바로 농업부 장관, 마리아 폴라코레아 대통령 비서실장, 니콜라스 우리베 보고타상의 회장 및 경제사절단이 함께했다.

   
▲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콜롬비아 정상회담에서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콜롬비아는 중남미 3대 내수시장이자, 지정학적으로 남미의 심장에 위치하는 등 현지 진출을 위한 최적의 교두보"라고 밝혔다. 콜롬비아의 인구는 약 5000만명으로, 라틴아메리카 지역에서 브라질과 멕시코 다음으로 많다.

이어 "보고타상의와 경제협력위원회 설립을 위한 MOU에 서명하고, 양국 기업간 교류 확대를 다짐했다"면서 "두께 대통령이 추진 중인 '오렌지 경제'와 '콜롬비아를 위한 약속'은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과 연계한 분야에서 높은 협력 가능성을 보인다"고 말했다. 

오렌지 경제는 ICT와 문화컨텐츠산업을 융합한 창조경제 육성 정책으로, 콜롬비아를 위한 약속은 코로나19 이후 디지털·친환경 성장을 강조하는 일자리 창출 전략을 가리킨다.

이날 포럼에서는 국내 기업의 콜롬비아 시장 진출을 위한 방안도 논의됐으며, 이승호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콜롬비아는 양질의 노동력과 지리적 근접성을 갖춘 미국의 동맹국"이라며 "북미시장 진출도 고려하는 기업들에게는 매력적인 곳"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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