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가 아스날을 상대로 골 폭죽을 터뜨리며 대승을 거뒀다.

맨시티는 28일 밤(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9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아스날과 홈경기에서 5-0으로 이겼다. 페란 토레스가 2골을 터뜨리고 일카이 귄도간, 가브리엘 제주스, 로드리가 골 퍼레이드를 벌였다.

   
▲ 사진=맨체스터 시티 SNS


개막전에서 토트넘에 일격(0-1패)을 당했던 지난 시즌 우승팀 맨시티는 이후 노리치전 5-0 승리에 이어 이날 아스날도 5-0으로 대파하며 2연승 상승세를 탔다. 아스날은 개막 후 리그 경기 3전 전패의 수렁에 빠져 최하위에 머물렀다.

해리 케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세계적 골잡이 영입에 나섰다가 모두 실패(케인 토트넘 잔류, 호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한 맨시티지만 공격력은 화끈했다. 페란 토레스가 최전방에 배치돼 잭 그릴리쉬, 제수스와 함께 공격을 이끌며 선수 한 명이 퇴장 당한 아스날에 맹공을 퍼부었다.

맨시티는 경기 시작 7분 만에 제주스의 크로스를 귄도간이 헤딩골로 연결해 일찍 리드를 잡았다. 이어 불과 5분 뒤 토레스가 아스날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어 골을 뽑아내 2-0으로 앞서갔다.

끌려가던 아스날에는 대형 악재까지 생겼다. 전반 35분 그라니트 샤카가 칸셀루에게 거친 태클을 하며 퇴장당해 10명이 싸워야 했다.

우적 우세를 점한 맨시티는 더욱 몰아붙였고 전반 43분 제주스가 그릴리쉬의 패스를 받아 골을 추가해 전반을 3-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맨시티의 일방적 우위는 이어졌다. 후반 7분 토레스가 내준 볼을 로드리가 논스톱으로 중거리슛을 때려 아스날 골네트를 흔들었다. 후반 39분에는 토레스가 리야드 마레즈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해 5-0 대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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