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재생에너지 동향·공급망 전환 목표·조달방안 등 공유…2050년 온실가스 배출량 '0' 추진
[미디어펜=나광호 기자]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 2일부터 이틀간 1차 협력회사 30여곳을 대상으로 'RE100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설명회에서 재생에너지 관련 △글로벌 동향 △향후 공급망 전환 목표 △조달방안 등을 공유하고 협력회사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국가·지역별 제도 및 여건을 감안해 협력업체들이 최적의 재생에너지 전환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관련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지속적인 지원 방안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사진=미디어펜


이는 배터리 제조과정에서 나오는 온실가스 중 70% 가량이 양극재·음극재·분리막 등 소재 생산과정에서 배출되기 때문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우선 양극재 및 음극재 등 주요 소재 협력사를 대상으로 RE100 전환을 추진하고, 나머지 소재에 대해서도 2030년까지는 순차적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은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제로(0)인 탄소중립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드러냈으며, 다른 주요 선진국들도 국가 차원의 중장기 목표 및 정책들을 구체화하고 있다.

제너럴모터스(GM)·폭스바겐·애플을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도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계획을 잇따라 발표한 상황으로, LG에너지솔루션도 지난 7월 'We CHARGE toward a better future'라는 ESG 비전과 경영전략을 발표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글로벌 친환경 배터리 선도기업으로서 재생에너지 전환과 공정 개선을 통한 에너지 효율 향상 및 고효율 설비 도입 등을 적극 추진, 2050년에는 온실가스 배출을 제로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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