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박효준(25·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메이저리그 2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박효준은 4일(이하 한국시간)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원정경기에 8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그 1안타가 시즌 2호 솔로홈런이었다.

3회초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박효준은 두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터뜨렸다. 0-5로 끌려가던 피츠버그는 5회초 선두타자 앤서니 알포드가 좌월 솔로홈런을 날려 한 점을 만회했다. 곧이어 박효준이 컵스 선발투수 알렉스 밀스의 2구째를 받아쳐 백투백으로 우중월 솔로홈런을 작렬시켰다.

   
▲ 사진=피츠버그 파이어리츠 SNS


박효준의 홈런은 지난 8월 11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을 기록한 후 24일 만이다. 

이후 박효준은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6회초와 9회초에는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다. 4타수 1안타로 박효준의 시즌 타율은 0.188에서 0.192로 조금 올라갔다.

한편, 피츠버그는 6회초 알포드가 연타석으로 투런홈런을 터뜨리는 등 3점을 더 뽑아 5-5 동점 추격까지 성공했다. 하지만 6회말 컵스가 프랭크 슈웬델의 솔로포로 다시 6-5로 리드를 잡았고, 후반에는 스코어 변동 없이 그대로 컵스가 승리를 가져갔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꼴찌 피츠버그는 4연패에 빠졌고, 지구 4위 컵스는 모처럼 4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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