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비롯한 친환경 에너지·차세대 데이터 저장기술 등에 투자 나서…바이오-IT기술 융합 모색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화종합화학이 사명을 '한화임팩트'로 변경하고, 신규 홈페이지를 오픈했다. 사회와 환경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업과 기술을 적극 발굴하고 투자하는 임팩트 투자전략을 지향한다는 것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이 사명에는 '기술 혁신을 통해 인류와 지구에 긍정적인 임팩트를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끌겠다'는 비전이 담겼다. 

한화임팩트는 △탄소중립 사회 구현을 위한 수소 중심의 친환경 에너지와 차세대 모빌리티 △인류의 건강과 기아의 종식을 위한 바이오-IT기술 융합 △지속가능한 사회기반 시설 구축을 위한 차세대 데이터 저장기술 등 혁신기술과 회사를 발굴하고 투자해왔다.
 
구체적으로는 미국 PSM과 네덜란드 토마센에너지를 인수, 수소혼소 기술을 확보했다. 현재 한국서부발전과 수소혼소 가스터빈 실증사업을 진행하는 중으로, 탄소배출이 전혀 없는 수소전소 기술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차세대 유전자 편집기술을 활용한 어그테크업체(Inari Agriculture)에도 투자했다. 이 회사는 인공지능(AI)과 유전자 편집기술을 활용, 물과 비료를 40% 적게 사용해 탄소 발생을 줄이면서도 생산량을 증대할 수 있는 종자를 만든다. 

김희철 한화임팩트 대표는 "친환경에너지·탄소 중립사회로 전환을 선도하고, 기존 전통산업의 틀을 깨는 혁신활동과 새로운 기술 및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국가와 사회 그리고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대표는 앞서 진행된 인사를 통해 한화큐셀 대표에서 자리를 옮긴 바 있다. 김 대표는 한화토탈 대표 등을 역임하는 등 그룹 화학·에너지부문 '전략통'으로 불리는 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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