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뉴욕 양키스전에서 호투하고 시즌 13승을 챙겼지만 팔 부상 우려를 낳았던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다행히 팔에 별다른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적으로 다음 등판 준비에 들어간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8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뉴욕 양키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류현진의 팔 상태에 대해 "전혀 이상이 없다. 괜찮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전날(7일) 양키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거의 완벽하게 막고 토론토의 8-0 대승을 이끌며 시즌 13승을 챙겼다. 그런데 6회까지 투구수가 80개밖에 안됐는데도 교체돼 물러났다.

   
▲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SNS


경기 후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안 던지던 슬라이더를 오랜만에 많이 던지면서 왼팔에 조금 타이트한 느낌이 있었다"며 80개만 던지고 피칭을 마친 이유를 전했다. 공을 던지는 팔에 무리가 있었다면 부상으로 연결될 수 있어 걱정을 샀다.

하지만 류현진은 병원을 찾아 별도의 검사를 받을 필요도 없고, 다음 등판까지 휴식일 연장도 없이 정상적으로 로테이션을 소화한다.

몬토요 감독은 "지금 계획으로는 류현진이 예정대로 토요일(한국시간 12일)에 등판한다"고 얘기했다.

부상 걱정을 털어낸 류현진은 나흘 휴식 후 1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경기에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14승에 도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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