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이 토트넘에 입단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데뷔한 지 만 6년이 됐다. 토트넘 구단은 팀 간판스타가 된 손흥민의 데뷔 6주년을 기념하며 축하해줬다.

토트넘은 13일(이하 현지시간) 구단 공식 SNS 계정에 이 날이 손흥민 데뷔 6주년이 됐다는 사실을 알리는 게시물을 올렸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손흥민은 지난 2015년 여름 레버쿠젠(독일)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토트넘 데뷔전이 2015년 9월 13일 열린 2015-2016시즌 EPL 5라운드 선덜랜드전이었다. 당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약 62분을 뛰고 교체됐는데 공격포인트는 없었고 인상적인 활약도 펼치지는 못했다.

토트넘 구단은 6년 전 데뷔전 당시 손흥민의 사진과 현재 손흥민의 사진을 함께 올렸다. 6년 전 손흥민이 조금 더 앳돼 보이기는 하지만 외모는 큰 변화 없이 그대로였다. 하지만 손흥민의 팀내 위상은 하늘과 땅만큼 달라져 있다. 손흥민은 팀뿐 아니라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활약하며 특급 스타 대접을 받고 있다.

또한 토트넘 구단은 손흥민이 직접 토트넘에서의 6년을 돌아보는 영상도 게재했다. 과거의 활약상과 다양한 모습이 담긴 사진들을 보면서 손흥민이 그 당시를 떠올리며 심경을 전했고, 멋진 골 장면 등 관련 영상이 더해져 팬들의 추억을 자극했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뜻깊은 '토트넘 6주년'을 맞았지만 손흥민이 현재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것은 아쉽다. 손흥민은 국가대표팀에 소집돼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1차전 이라크전에 출전한 후 종아리를 다쳤다. 이로 인해 2차전 레바논전을 뛰지 못했고, 토트넘으로 복귀해서도 지난 11일 크리스탈 팰리스와 리그 4라운드 경기에 결장했다.

손흥민의 부상 정도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오는 20일 열리는 첼시와 5라운드 경기에서 복귀하기 위해 재활에 매달리고 있다.

이번 2021-2022시즌 개막 후 손흥민은 1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 3라운드 왓포드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간판 공격수다운 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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