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사망자 2813명·제조업 1393명·서비스업 876명…산재미보고 6655건
   
▲ 이장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이장섭 의원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최근 7년간 발생한 산업재해로 6000여명이 사망하고 159조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장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고용노동부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산재로 인한 경제적 손실추정액은 2015년 20조원에서 지난해 30조원으로 꾸준히 증가했으며, 올해는 5월말 기준 13조원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경제적 손실은 산재보상지급액X5(직접손실액+간접손실액)-직접손실액(산재보상지급 사용액)/간접손실액(노동자 사고로 인한 업계 피해 등)을 계산해서 추정한다.

산업재해자수도 2017년 8만9848명에서 2018년 10만2305명으로 늘어난 이후 매년 10만명 이상으로 나타나고 있고, 올해도 5월말 기준 4만7807명이 발생했다.

산재로 인한 사망자수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만1768명으로, 이 중 사고사망은 5983명(질병사망 6715명)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사고사망자수는 건설업 2813명·제조업 1393명·서비스업 876명 순으로 집계됐다. 중대사고도 2018년 12건에서 지난해 15건으로 증가했으며, 올해도 상반기 기준 8건이 발생했다. 최근 7년간 산재미보고도 6655건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산업 발달의 선결조건은 안전인 만큼 노동자들이 보다 쉽게 치료와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가야 한다"면서 "내년 초 시행될 중대재해처벌법 관련한 철저한 준비는 물론, 산업재해 미보고에 대한 강력 제재 등 산업안전감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