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희찬(25·울버햄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처음 선발 출전해 팀 승리를 도왔다.

울버햄튼은 26일 밤(이하 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사우샘프턴과 원정경기에서 후반 16분 터진 라울 히메네스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승리한 울버햄튼은 시즌 2승(4패)째를 올리며 승점 6점으로 14위로 올라섰다. 패한 사우샘프턴은 승점 4점(4무 2패)으로 16위에 머물렀다. 

   
▲ 사진=울버햄튼 SNS


황희찬은 선발 출전해 거의 풀타임을 뛴 후 후반 43분 후벵 네베스와 교체돼 물러났다. 울버햄튼 입단 후 정규리그에서는 첫 선발 출전이었다. 지난 23일 토트넘전에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리그 경기가 아닌 카라바오컵 32강전이었다.

지난 11일 울버햄튼 데뷔전이었던 왓포드전에 교체 출전해 데뷔골을 신고했던 황희찬은 두 경기 연속 선발 기용되며 주전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을 높였다. 이날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스리톱의 왼쪽 공격수를 맡아 적극적인 전방 압박, 스피드를 이용한 빠른 역습 등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울버햄튼은 골키퍼 조세 사의 선방으로 사우샘프턴의 공세를 막아내며 무실점으로 버텼다.

후반 16분 울버햄튼의 결승골이 터져나왔다. 후방에서 길게 연결된 볼을 히메네스가 잡아 상대 수비 2명을 제치고 오른발 슛을 때려 골네트를 흔들었다.

리드를 잡은 울버햄튼은 수비를 두텁게 하며 사우샘프턴의 파상공세를 막아내 한 골 차 승리를 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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