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최근 무기력한 연패에 서포터즈가 들고 일어났다. 대표적인 서포터즈 단체가 구단 수뇌부에 면담을 요청했다.

토트넘 팬들의 입장을 대변해온 서포터즈 'Tottenham Hotspur Supporters' Trust'(이하 'THST')는 28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THST 측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최근 몇 주간 팬들로부터 클럽의 뱡향성에 대해 극도로 우려하는 연락을 많이 받았다"면서 "이에 클럽의 단기 및 장기 전략과 향후 비전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토트넘 구단 이사회와 미팅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성명서에는 "구단은 팬들과 미디어게 제기하는 질문들에 대해 알고 있을 것이다. 이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는 바이다. 설명에는 이번 시즌과 그 이후의 계획, 성공을 이뤄나갈 방법, 클럽의 DNA 회복 방안 등이 포함돼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토트넘이 아스날에 1-3으로 져 리그 3연패에 빠졌다. /사진=아스날 SNS


토트넘 팬들이 뿔난 것은 최근 토트넘의 경기력이 기대에 훨씬 못 미쳤기 때문이다. 2021-2022시즌 개막 후 3연승을 달리며 잘 나가는 듯했던 토트넘은 이후 리그 3연패에 빠졌다. 패하는 경기 모두 3실점이나 했으며, 가장 최근 경기였던 27일 아스날과 '북런던 더비'에서는 전반에만 내리 3골을 내줘 손흥민의 후반 만회골에도 1-3으로 맥없이 졌다.

6경기에서 총 5득점밖에 못하고 9실점이나 하며 리그 11위까지 순위가 떨어지자 팬들이 가만히 보고 있을 수 없었던 것이다. 토트넘 수뇌부와 구단이 서포터즈의 이런 요구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토트넘은 이번주 컨퍼런스리그 조별리그 NS 무라전(슬로베니아·10월 1일 새벽 4시)과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아스톤 빌라전(10월 3일 밤 10시)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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