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억원 규모…2024년까지 모의조종실·지원장비·운영요원 교육훈련 등 시뮬레이터 1식 납품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방위사업청과 '고속상륙정(LSF-Ⅱ) 시뮬레이터 체계개발 사업' 계약을 맺었다.

1일 KAI에 따르면 계약 규모는 293억5000만원으로, △모의조종실 △지원장비 △운영요원 교육훈련 등이 포함된 시뮬레이터 1식이 2024년까지 납품될 예정이다.

고속상륙정은 독도함 등 대형수송함에 탑재돼 병력·물자·장비수송을 비롯한 상륙작전 및 연안 방어 임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공기부양 방식에 따라 시속 70km 이상 항해할 수 있다.

   
▲ 고속상륙정(LSF-Ⅱ) 임무 상황(가상)/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KAI는 이번 사업 참여를 위해 항공분야 시뮬레이션 기술을 접목한 함정용 운동역학 모델을 자체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고, 해운의 정예 승조원 양성 및 훈련을 위한 최적의 시뮬레이터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KAI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4차산업 기술과 보유 역량을 융복합한 미래사업을 준비 중"이라며 "유무인 복합체계(MUM-T)와 위성·우주 발사체 및 미래형이동체(UAM) 등의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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