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전기차 GV60·4단계 자율주행 G90·대형SUV펠리세이드
인기차종, 다양한 첨단기술 적용통해 대목시장 분위기 주도
[미디어펜=김태우 기자]지난해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화되며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을 시행중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에게 올해 남겨진 신차 3종이 관심을 끌고 있다. 

미래차로 꼽히는 전기차와 자율주행 기술이 업그레이드 된 모델, 내연기관으로 현대자동차의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인기를 자랑하고 있는 차등이 출시가 예고되며 시장에서 만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그간 시행해 오고 있는 비상계획의 올해 마지막 신차를 통해 성수기를 맞이한 시장분위기를 이끌어갈 전망이다. 

   
▲ 제네시스 GV60. /사진=미디어펜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오는 6일부터 GV60 사전계약에 들어간다. GV60는 제네시스에서 처음으로 E-GMP가 적용된 첫 모델로 고급 전기차 시장에서 수입차들은 상대로 새로운 강자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온라인을 통해 글로벌에서 공개된 제네시스 GV60은 현대차의 아이오닉5와 기아 EV6에이어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고급차브랜드에서 출시되는 전기차인만큼 현존하는 모든 최신기술이 총 망라된 혁신의 아이콘으로 급부상 할 것이라는 기대되 모이고 있다. 

이런 제네시스 GV60에는 얼굴인식 시스템과 지문인식 시스템 등 다양한 최고의 기술이 적용돼 자동차가 운전자를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제네시스 장재훈 사장은 "GV60는 제네시스 브랜드 전동화를 대표하는 브랜드의 첫 전용 전기차 모델이자, 가장 역동적인 디자인을 보여주는 모델이다"며 "파워풀한 주행성능과 함께 운전자와 교감하는 다양한 핵심기능을 통해 럭셔리 전기차의 새로운 기준을 보여줄 것이다"고 자신했다.

제네시스 GV60는 스탠다드 후륜/사륜 모델과 사륜 구동이 기본 적용된 퍼포먼스 모델까지 총 3가지 모델로 운영된다. 3가지 모델 모두 77.4kWh 배터리가 장착되며 스탠다드 후륜 모델 기준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 가능거리가 451km에 달한다. 

이는 같은 조건에서 현대차 아이오닉5(429km) 보다 길지만, 기아 EV6(475km) 대비 조금 짧은 주행가능 거리다. 하지만 고급차브랜드에서 출시된 만큼 인테리어와 옵션에서 차별화를 두고 있어 새로운 소비층을 공략하기에는 충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제네시스 GV60 퍼포먼스 모델은 정지 상태에서 출발해 시속 100km까지 4초만에 주파한다. 순간 가속력을 극대화시키는 부스트 모드를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또 제네시스는 4분기부터 무선 충전 인프라 시범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휴대폰의 무선 충전과 같이 제네시스 GV60의 무선 충전도 향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기대되는 모델중에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플레그십 세단 G90도 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제네시스 G90은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 제네시스 수지에 1층전시관에는 G90 한대만을 위한 전시공잔이 존재한다. /사진=제네시스


제네시스는 이와 함께 친환경규제가 강화되고 있고, 이미 2025년까지 탄소중립을 선언한 만큼 플래그십 모델에서도 전동화를 한 하이브리드모델의 출시도 예고 됐다. 다만 제네시스 관계자는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나 정확한 출시 시기는 연말이 될지, 내년 초일지 현재로선 확답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기대주는 현대차의 최상위 SUV모델인 팰리세이드 부분변경모델이다. 지난 2018년 첫 출시와 함께 놀라운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팰리세이드는 국내를 비롯해 미국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자랑하고 있는 모델이다. 

위풍당당한 외관에 다양한 안전 편의 사양을 겸비하고 있는 모델인 팰리세이드는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팰리세이드 부분변경 모델은 투싼의 '파라메트릭 쥬얼 히든램프'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3가지 모델을 중심으로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시장의 대목으로 불리는 4분기에 시장 분뒤기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와 함께 반도체 수급문제등 시장상황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변수가 작용하고 있지만 정공법을 통해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전략을 펼치고 있는 현대차그룹이다. 위기의 상황에서 시장이 위축되고 있었지만 더 많은 연구개발비용을 지출했고 과감한 인수로 원천 기술력을 확보해 나갔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차그룹은 미래산업을 준비해 나갔고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기업으로서 순차적인 전환에 돌입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과감한 투자를 단행한 현대차그룹이 하반기 신차 시장에서 보여줄 특색 강한 신차들의 출시로 분위기를 이끌어 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위기상황을 기회로 만들어가고 있는 현대차그룹과 이런 과감성을 바탕으로 신차들을 출시될 모델들에게 거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