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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브루잉, 3년 내 IPO 목표…“대기업 못하는 수제맥주 영역확장”
오뚜기 협업한 진라거 "일단 마셔보면 안다" 자신감
승인 | 이서우 기자 | buzacat59@mediap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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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21-10-07 16: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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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펜=이서우 기자] “대기업이 하기 어려운 영역이 있다. 트렌드를 예의주시해 앞으로 3년 안에 IPO(기업공개)가 가능하도록 준비할 것.” 

김태경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대표는 7일 게더타운 플랫폼을 통한 ‘진라거’ 출시 기념 메타버스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의 말대로 이번 행사는 장소부터 식품업계 트렌드를 앞서갔다. 

행사 장소인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이하 어메이징)의 이천 브루어리는 수제맥주 브루어리를 메타버스(가상융합현실)로 구현한 국내 첫 사례다. 어메이징은 메타버스 전문 기업 빌드엠과 손잡고, 메타버스 공간에 실제 경기도 이천 브루어리의 외관과 생산라인을 그대로 구현했다. 

   
▲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는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수제맥주 브루어리(아래)를 메타버스(위)로 구현하고, 소비자 접점을 넓힌다./사진=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제공


김 대표는 “어메이징이 오뚜기와 함께 맛의 진정성에 초점을 둔 진라거를 더욱 자세히 알리기 위해 메타버스를 활용한 기자간담회를 기획했다”면서 “이번에 제작한 어메이징 메타버스 이천 브루어리를 활용해 코로나19 환경에서 소비자 및 기업고객과 비대면 접점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대표는 진라거 품질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라면과 맥주의 조합이라는 독특한 발상에 맛보기를 겁내는 소비자에게 “일단 마셔보면 안다”며 더 이상의 부연 설명을 하지 않았을 정도다. 

실제로 어메이징은 대중적이면서 기본에 충실한 맥주를 만들기 위해 오뚜기와 2차례 이상 맛에 대한 수정보완 작업을 거쳐 진라거를 완성했다. 진라거는 출시 2주 만에 초도 물량 70만캔이 완판됐다. 2초당 한 캔 꼴로 판매된 셈이라고 회사는 전했다.

어메이징의 새로운 시도는 해외로도 이어진다. 이날 김 대표는 우리나라와 시차가 1시간 가량 나는 중국에서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간담회에 참석했다. 본격적인 해외수출을 앞두고, 현지 협력사 및 설비업체와 만남을 갖기 위한 일정이다. 

어메이징은 지난 7월 홍콩 프리미엄 슈퍼마켓 체인 ‘시티 슈퍼(City Super)’에 입점했다. 대형 맥주 유통사가 아닌 수제 맥주기업이 해외에 직접 수출된 드문 사례다. 

   
▲ 7일 ‘진라거’ 출시 기념 메타버스 기자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각자 취향대로 꾸민 아바타를 통해 현장에 자리했다. 화면 윗 부분에 보이는 캠 영상을 통해 김태경 어메이징브루잉컴퍼니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화면 캡쳐


김 대표는 “현재 홍콩 시티수퍼와 싱가폴 온라인 맥주 판매 채널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며 “말레이시아, 몽골,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권 중심으로 해외 판로 확대를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전에 없던 제품 생산도 염두에 두고 있다. 어메이징은 이미 국내 최다 수준인 60종이 넘는 수제맥주 레시피를 보유하고 있다. 앞으로는 성장 가능성이 있는 ‘논알콜’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김 대표는 “수제맥주 시장 후발주자지만 빠르게 성장해 따라잡을 자신이 있다”며 “올해 목표는 매출 100억원이다.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고 말했다. 

어메이징은 2016년 어메이징은 성수동에 위치한 20평 규모의 작은 양조장에서 자본금 3억 원을 기반으로 시작했다. 지난 6월 지역 기반의 소형 브루어리로 시작한 수제맥주 기업 가운데 최초로 일반주류제조면허를 취득했다. 

매출액은 2019년 35억 원에서 2020년 50억 원으로 40% 이상 늘었다. 올해 초 LB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8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내년 3월 경기 이천 제2 브루어리 준공을 앞두고 있다. 제2 브루어리가 완공되면 어메이징은 연 900만 리터의 생산력을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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