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화그룹의 정밀기계 제조회사 한화정밀기계가 이달 4~9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EMO 밀라노 2021'에 참가해 유럽 고객 맞춤형 공작기계 CNC자동선반을 선보였다.

한화정밀기계는 고복합 형상의 절삭 가공에 적합하게 제작한 다기능·다축의 신제품 XDI32과 STL42을 유럽시장에 출시했으며, 소형 부품의 절삭에 특화된 고기능 고정밀 신제품 XD10을 현장에 선보였다고 7일 밝혔다.

또한 자동선반의 가공 범위에서 소형부터 대형까지 대응 가능한 모든 라인업을 갖춘 것을 알리기 위해 CNC자동선반 3종(XD38Ⅱ-R, XD26Ⅱ-V, XD16Ⅲ)을 함께 전시했다.

이번 전시회가 코로나19 상황에서 열리는 점도 감안해 현장 전시와 함께 가상현실(VR) 이미지 및 영상을 통해 실물을 전달하는 '온택트' 홍보도 병행했으며, 지난 6일 전시장 내에서 유럽 내 파트너사들을 대상으로 출시 예정 제품과 업그레이드 소프트웨어 기술 정보 공유 세미나도 진행했다.

한화정밀기계는 CNC자동선반의 원격 모니터링 솔루션 '하이-씨피에스(Hi-CPS)를 시연하고,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Hi-CPS 프리노티파이(PreNotify)도 소개했다. 이들 기술은 고객이 높은 임금에 따른 인력운영난을 해소하고 생산성도 높게 유지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송욱용 한화정밀기계 공작기계 사업부장(전무)은 "이번 전시회를 기점으로 다양한 온택트 홍보를 강화, 유럽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 더욱 다가갈 것"이라며 "베스트 셀링 라인업의 리뉴얼을 포함해 스마트팩토리 보편화 등 고객과 시장의 요구를 반영한 첨단 솔루션을 지속 출시 및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전시회는 전세계 2500개 공작기계 제조사와 연간 약 15만명이 찾는 세계 3대 전시회로, 밀라노와 독일 하노버를 오가며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