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2Q 최대 실적…한화시스템·한화테크윈·한화파워시스템·한화정밀기계 등 견인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 2분기 매출 1조6864억원·영업이익 1326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 영업이익은 89% 가량 늘어나는 등 출범 이후 역대 2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860억원으로, 같은 기간 103.1% 증가했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공장/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별로 보면 에어로스페이스 자체사업은 해군 함정용 엔진 등에 힘입어 매출이 향상됐다. 한화시스템은 방산부문 양산 매출 및 영업이익 상승과 ICT 부문 기여도 확대로 시장 기대치 이상의 실적을 시현했다. 다만, 한화디펜스는 해외 매출 감소의 영향을 받았다.

한화테크윈은 CCTV 사업이 미국 B2B 시장에서 성장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으며, 한화파워시스템도 기존에 확보한 수주 물량을 기반으로 성장세를 유지했다. 한화정밀기계는 중국 소형가전 및 LED 등에서 칩마운터 판매 호조가 이어지면서 사상 최대 성과를 올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방산 분야의 견조한 실적과 민수 분야에서의 수익성 개선 등을 바탕으로  올해 2분기 연속 호실적을 이뤄냈다"면서 "지난해에 코로나 상황에도 불구하고 성장을 이어갔던 기조를 올해도 지속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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