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최고위원회의서 "원팀으로 민주 정부 4기 창출해야 한다는 사명"
[미디어펜=조성완 기자]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막바지를 향해 가는 경선과 관련해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승복하고 원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하고 지도부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네 분 후보 모두 함께 민주화운동 시절부터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를 함께 만들어온 동지적 관계"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 지도부는 특정 후보가 아니라 민주당 원팀으로 민주 정부 4기를 창출해야 한다는 사명을 가지고 원팀 민주당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김대중·노무현 정신을 공유한 우리는 동지이자 형제"라고 재차 강조했다.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0월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송 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대선판이 이상한 침 이야기부터 도사, 왕(王)자에 이르기까지 촛불혁명으로 극복했던 주술의 시대로 돌아가는 음울한 그림자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의힘과 부패검찰이 한통속이 돼 버린 고발 사주의 추악한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며 “손준성 검사가 윤석열 장모와 처를 변호하는 고발 사주 문건으로 구속되고 검사직에서 파면될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 이해가 안 된다”고 꼬집었다.

이어 “유동규란 사람은 자기가 돈이라도 받겠다고 했겠지만, 이런 황당한 일이 있을 수 있나”라고 비판했다.

또 "홍준표 후보는 본인이 대통령이 되면 이재명 후보를 구속시키겠다고 했는데, 검찰을 무슨 대통령 수하 조직으로 여기는 이런 황당한 발상이 어디 있나"라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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