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페이스북 통해 "트럼프 전철 밟을 경우 나라 장래 아찔"
[미디어펜=조성완 기자]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거만하고, 무지하고, 탐욕스럽고 거짓된 삶을 살아왔다는 점에서 윤석열의 삶은 트럼프와 많이 닮아 있다"고 비판했다.

황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이 제기한 징계취소소송 관련, 법원은 윤석열에 대한 징계처분이 정당했고, 징계양정도 면직이상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며 "검찰권을 남용하여 반 문재인 정서를 자극하는 방식으로 대권 야욕을 불태워온 정치검찰 윤석열에 대한 단죄"라고 주장했다.

   
▲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미디어펜

그는 "재판부는 윤석열이 검찰사무의 적법성과 공정성을 해하는 중대한 비위를 저질렀다고 판단함으로서 윤석열의 실체가 조금 더 정확하게 알려질 수 있게 되었다"며 "인간은 그가 살아왔던대로 보여지는 것이고, 그의 과거는 현재 모습을 비추는 거울"이라고 지적했다.

황 의원은 "윤석열이 야권의 대선 후보가 될 수 있을지 또 마침내 대통령이 될지는 알 수 없지만, 도덕경에 天綱恢恢 疏而不失(천망회회 소이불실)이라고 했다. 천지자연의 법칙이 엉성한 듯해도 악인에게 벌주는 일은 빠트리지 않는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개인이야 하늘이 내리는 죄과를 피해갈 수 없겠지만, 그가 끝내 트럼프의 전철을 그대로 밟을 경우, 나라의 장래를 생각하면 아찔하다"고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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