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민주주의 절차 잘 모르는 것 같다"
[미디어펜=조성완 기자]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17일 '정직 2개월 판결 적법'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사퇴를 주장하는 것에 대해 "언급할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주호영 의원 영입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민주당은) 민주주의 절차를 잘 모르는 것 같다. 정해진 사법 시스템에 따라 일을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은 한명숙 전 총리 사건과 같이 대법원에서 확정된 사건도 (잘못됐다고 주장하면서), 판결이 맞지 않다고 항소하는 걸 (잘못됐다고 할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사진=미디어펜
윤 전 총장은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지난 2011년 대검찰청이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수사할 때 대장동 관련 대출을 수사 대상에서 제외한 것이 당시 중수2과장 주임 검사였던 자신과 관련이 있다는 주장에 "참 코미디 같은 이야기"라고 비판했다.

그는 "부산저축은행 임원이 14명 기소되고, 10명 구속됐고, 중형 선고가 났다"며 "재산 환수도 할 수 있는 걸 다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중수부)는 2011년에 이미 사건을 끝냈다. 3년 뒤 수원지검에서 처리한 알선수재 사건은 중수부 건과 관계가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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