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민재가 풀타임을 뛴 가운데 페네르바체는 2골을 내주며 비겨 유로파리그 첫 승에 실패했다.

페네르바체(터키)는 22일 새벽(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쉬르퀴 사라졸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로얄 앤트워프(벨기에)를 맞아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페네르바체는 2무1패, 승점 2점으로 조 3위에 머물렀다. 조 선두 프랑크푸르트(승점 7), 2위 올림피아코스(승점 6)와 승점 차가 벌어져 조별리그서 탈락할 위기로 몰렸다.

페네르바체는 승리를 노리고 외질, 발렌시아, 살라이 등 정예 멤버들을 선발 출격시켰다. 지난 18일 리그 경기 트라브존스포르전에서 주심의 석연찮은 판정 속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던 김민재는 변함없이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페네르바체 수비를 이끌었다.

   
▲ 사진=페네르바체 홈페이지


페네르바체가 경기 시작 2분만에 앤트워프의 사마타에게 선제골을 얻어맞고 0-1로 리드를 빼앗겼다. 맹반격에 나선 페네르바체는 전반 20분 동점골을 뽑아냈다. 코너킥 후 이어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발렌시아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페네르바체는 전반 33분 발렌시아가 상대 반칙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발렌시아가 직접 키커로 나섰으나 실축하고 말았다. 하지만 발렌시아는 전반 43분 다시 얻은 페널티킥 찬스에서는 골을 성공시켜 팀에 2-1 리드를 안겼다. 이 페널티킥은 김민재의 전진패스가 페널티박스 안에 있던 발렌시아에게 연결된 후 얻어낸 것이엇다.

발렌시아의 2골로 2-1로 앞선 채 후반을 맞은 페네르바체는 후반 17분 제르켄스에게 골을 내주고 2-2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페네르바체는 선수 교체 카드를 잇따라 빼들며 공세를 끌어올렸지만 더 이상 골은 나오지 않았고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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