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테크윈·한화정밀기계 등 민수부문, 실적 상승 견인…3분기 누적 영업이익, 전년비 80% 확대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 3분기 매출 1조5425억원·영업이익 1033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0%, 영업이익은 9.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747억원으로, 같은 기간 33.4% 늘어났다.

현재까지 올해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4413억원·30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5%·80.0% 향상됐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공장/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별로 보면 3분기 에어로스페이스 자체사업은 민수부문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나, 군수부문 실적 감소로 전분기 대비로는 영업이익이 축소됐다.

한화시스템의 영업이익은 42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던 2분기 보다 높은 것으로, 방산부문 양산 매출 증가 및 ICT 부문 성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화디펜스는 영업이익 159억원을 시현하는 등 내수·수출 감소의 여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테크윈은 영업이익 251억원을 내는 등 미주 B2B 시장 등을 토대로 수익성이 향상됐으며, 한화정밀기계도 영업이익 169억원을 기록하는 등 중국 LED 시장 내 성장을 비롯한 요소 덕분에 실적이 개선됐다. 한화파워시스템은 23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방산 분야의 안정적인 실적과 민수 분야에서의 수익성 개선 등을 바탕으로 올해 3분기 연속 전년 대비 매출·영업이익이 증가하는 성과를 이뤄냈다"면서 "올해의 성장성을 앞으로도 지속해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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