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제약사와 120억원 규모 수출·판매계약 체결
[미디어펜=김견희 기자]대웅제약은 베트남 제약사 비에타파마사와 약 12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 대웅제약이 켈스사로부터 공급받아 베트남에 수출하는 올체크 코로나 항원검사 키트(AllCheck COVID-19 Ag)./사진=대웅제약 제공

베트남 전국에서 매일 8000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가운데 베트남 정부는 올해 말까지 진단키트 1억 개를 사들여 민간에 공급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웅제약은 공공입찰에 강점을 가진 현지 파트너사를 발굴해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연간 200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정부 조달 물량을 집중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빠르면 연내에 현지 판매에 돌입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파트너사와 온라인 마케팅 전략을 논의하고 오프라인 심포지엄을 기획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에도 시동을 걸고 있다. 대웅제약은 이번 베트남 진출을 기반으로 동남아 전역에 진단키트 판매사업을 확대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대웅제약이 베트남에 수출할 진단키트는 지난 7월 공급계약을 맺은 체외진단 의료기기 전문기업 켈스의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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