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토트넘 홋스퍼 경기가 또 연기됐다.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혼란에 빠진 토트넘의 향후 경기 일정 소화도 불투명해 보인다.

브라이튼 구단은 10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계정을 통해 "오는 12일 열릴 예정이었던 토트넘과 홈경기를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토트넘과 브라이튼은 12일 밤 11시 브라이튼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 토트넘과 홈경기 연기를 공지한 브라이튼 구단. /사진=브라이튼 트위터 캡처


EPL 사무국도 이날 "토트넘-브라이튼 경기는 토트넘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면서 연기됐다"고 전하면서 "EPL 이사회 회의를 통해 이같은 결정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최근 1군 선수 8명과 코칭스태프 5명 등 13명이 무더기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8명의 확진 선수 중에는 손흥민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토트넘은 10일 새벽 예정됐던 스타드 렌(프랑스)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홈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이번 주 예정됐던 2경기를 모두 연기한 토트넘은 다음주 경기 일정 소화 역시 불투명하다. 코로나19 확진자의 경우 10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토트넘은 당분간 정상적으로 전력을 꾸릴 수 없다. 토트넘은 17일 레스터, 20일 리퍼풀과 EPL 경기를 치러야 하는데, 레스터전의 추가 연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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