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일희 대변인 "윤석열이 제안해온 코로나 대응 방안과 일치"
[미디어펜=조성완 기자]국민의힘은 20일 서울대병원이 약 100여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환자 병상을 늘린 것에 대해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원희룡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정책총괄본부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대병원의 코로나 중환자 병상 100개, 국립대학병원협회의 200여 개 병상 확대 결정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로 환영한다"면서 “국민의힘 생명을 지키고자 하는 국립대학병원의 결정을 평가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의 사태는 긴급하고 총력적인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아직 미흡하다”며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유행 위험성이 닥칠 것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기 떄문”이라고 주장했다.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천850명 늘어나며 역대 최다 수치를 기록한 15일 경기도 오산시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인 오산한국병원 중환자실에서 의료진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2021.12.15./사진=연합뉴스

이어 "국립중앙의료원과 수도권 공공의료기관의 전병동을 모두 코로나 증증환자 병상으로 즉각 전환하고 긴급이동병상의 가능성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이미 지난 정부에서 메르스사태 때 국립중앙의료원을 전문병원으로 전환하여 성공적으로 대처한 경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정부는 이제라도 자신의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원일희 중앙선대위 대변인 역시 논평을 통해 서울대 병원의 코로나 병상 확대를 언급하면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지속적으로 제안해온 코로나 대응 방안과 일치하는 방향으로, 서울대 병원의 결단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원 대변인은 "이제 국립의료원도 서울대병원의 결단에 서둘러 동참하길 바란다"며 "국민의힘은 국립중앙의료원을 코로나 전담 병원으로 지정하고 병상 500개 전체를 코로나 중환자용으로 확보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후보는 1000만명이 사는 서울에 재난대비 전문시설이 없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근본적 대안 마련을 촉구해왔다"며 "서울대 병원의 결단을 계기로 코로나 대응체계가 실질적으로 마련될 수 있도록 국민의힘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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