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당정협의회서 "가용 재원 최대한 동원해 1분기 중 코로나 벗어나야"
[미디어펜=이희연 기자]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9일 정부에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필요한 예산이 더 있다면 이미 통과된 예산 외에도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통해서라도 (국회에) 요청을 해달라"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 2차 당정협의회에서 "거리두기가 장기화될 경우를 대비해서 그에 따른 준비 또한 철저하게 이뤄져야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거리두기를 강화한 이후 확진자 수가 확연한 감소세를 보이는 것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라면서도 "한편에서는 이렇게 거리두기가 장기화될 경우를 대비해서 그에 따른 준비 또한 철저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9일 정부에 "필요한 예산이 더 있다면 이미 통과된 예산 외에도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통해서라도 (국회에) 요청을 해달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15일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주재 모습./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이어 "이미 확장된 내년도 예산에서 감염병 대응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서 쓸 수 있는 가용재원을 최대한 동원, 조기 집행을 통해서라도 1분기 중에 코로나19 감염병의 기나긴 터널을 벗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며 "특히 필요한 예산이 더 있다고 하면 이미 통과된 예산 외에도 추경을 통해서라도 (국회에) 요청을 해달라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에서도 선지원이 가능하도록 소상공인지원법 개정을 논의하기 시작했다"며 "그런 만큼 내년도에 소상공인 지원에 대해서는 이미 경험과 자율을 바탕으로 예상되는 피해에 대해서 우선지원을 하고 부족한 부분을 후 보상하는 방법을 통해서 소상공인들의 고통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고령자와 기저 질환자 대상으로 한 조기 치료가 급하고 경구용 치료제의 신속 도입과 처방시스템 구축에 서둘러주길 바란다"며 "입원치료 병상 확보 등 기타 의료인프라 확보를 위한 재정확보에도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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