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시즌 4호골을 넣는 활약을 펼쳤지만 프라이부르크는 강등권 팀 빌레펠트와 아쉽게 비겼다.

프라이부르크는 9일 새벽(한국시간)에 끝난 빌레펠트와 2021-2022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8라운드 홈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정우영의 골 등으로 잡은 2-0 리드를 지키지 못해 승리를 놓쳤다. 

승점 1점에 그친 프라이부르크는 승점 30으로 호펜하임(승점 31)에 추월당해 3위에서 4위로 떨어졌다. 빌레펠트는 승점 17로 여전히 강등권인 17위에 머물렀다.

   
▲ 사진=프라이부르크 홈페이지


정우영은 선발 출전해 팀이 1-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1분 헤딩골을 성공시켰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 4호골을 넣고 환호했지만, 이후 프라이부르크가 내리 2골을 내주며 무승부로 경기가 끝나 정우영의 골은 다소 빛이 바랬다.

프라이부르크는 전반 6분 하베러가 선제골을 터뜨려 일찍 리드를 잡았다. 정우영은 처음부터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기회만 되면 날카로운 슛을 날렸다. 전반 15분 때린 슛이 골대를 맞아 아쉬움을 삼켰고, 33분 시도한 예리한 슛은 골키퍼에게 걸렸다.

후반 시작 직후 정우영의 골이 터져나왔다. 왼쪽 측면에서 귄터가 크로스를 올리자 정우영이 문전에서 머리로 받아넣어 추가골을 뽑아냈다.

빌레펠트가 반격에 나서 후반 15분 오쿠가와의 만회골로 추격을 시작했다. 오쿠가와는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슛으로 프라이부르크 골문을 열었다.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프라이부르크가 결국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 42분 빌라펠트의 라센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때린 슛이 골로 연결되며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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