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토트넘이 FA컵 32강전에 올라 같은 1부리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브라이튼과 격돌하게 됐다.

토트넘은 10일 새벽(이하 한국시간)에 끝난 2021-2022시즌 잉글랜드 FA컵 64강전에서 모어캠비(3부리그)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이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전반 먼저 실점한 토트넘은 후반 해리 윙크스-루카스 모우라-해리 케인의 연속골로 역전승했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이날까지 64강전 32경기 가운데 31경기가 마무리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톤 빌라의 마지막 남은 64강전은 11일 열린다.

이날 32강전 대진 추첨이 진행됐다. 그 결과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브라이튼과 만나 16강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 두 팀의 32강전은 오는 2월 4일~7일 사이 토트넘 홈경기로 열린다.

32강에는 EPL에서 14팀(맨유-아스톤 빌라 승자 포함)이 올라가 1부리그의 저력을 보여주긴 했으나 아스날(2부리그 노팅엄에 0-1 패배)처럼 하위리그 팀에 발목을 잡혀 탈락한 팀도 있었다. 2부리그(잉글랜드 챔피언십) 소속이 12팀이나 32강에 합류했고, 3부리그(리그1) 팀도 3팀이나 32강행 문턱을 넘어섰다. 

뿐만 아니라 4~6부 리그에서도 각각 1팀씩 32강에 올라 이변과 돌풍을 일으켰다. 특히 6부리그의 키더민스터는 64강전에서 2부리그 레딩을 2-1로 꺾는 대이변을 연출했는데, 32강전에서는 EPL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만나게 됐다.

◇ 잉글랜드 FA컵 32강전 대진표 (좌측이 홈팀, 표시 없는 팀은 EPL 소속)

토트넘 vs 브라이튼
울버햄튼 vs 노리치 시티
에버턴 vs 브렌트포드
맨체스터 시티 vs 풀럼(2부)
리버풀 vs 카디프 시티(2부)
사우샘프턴 vs 코벤트리 시티(2부)
첼시 vs 플리머스 아가일(3부)
크리스탈 팰리스 vs 하틀풀 유나이티드(4부)
키더민스터 해리어스(6부) vs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아스톤 빌라 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미들즈브러(2부)
노팅엄 포레스트(2부) vs 레스터 시티
허더스필드(2부) vs 반슬리(2부)
피터버러 유나이티드(2부) vs 퀸즈 파크 레인저스(2부)
스토크 시티(2부) vs 위건 애슬레틱(3부)
본머스(2부) vs 보어럼 우드(5부)
캠브리지 유나이티드(3부) vs 루턴 타운(2부)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