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드디어 팀 훈련에 복귀했다. 구단은 반색하며 환영했다. 손흥민이 경기에 뛰는 모습도 곧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토트넘 구단은 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 계정에 경기 재개를 앞두고 훈련에 나선 선수들 모습을 공개했다. 해리 케인, 위고 요리스 등 주요 선수들과 함께 손흥민이 훈련하고 있는 사진도 포함돼 있었다.

밝은 표정의 손흥민 훈련 사진을 게시한 토트넘은 'Sonny's back'이라며 복귀를 반기는 메시지를 덧붙여 놓았다. 이 게시물에는 팬들의 환영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

   
▲ 손흥민이 부상에서 회복해 팀 훈련에 복귀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SNS


리그 8골 3도움을 올리는 등 이번 시즌 최고 활약을 펼치던 손흥민은 지난달 6일 첼시와 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에 출전한 후 다리근육 부상을 당했다. 생각보다 부상이 심해 이후 출전을 못했고, 최근 열린 대표팀의 월드컵 최종예선 중동 원정 2연전 소집 명단에서도 빠졌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에이스 손흥민의 공백을 아쉬워하면서 이번 A매치 휴식기 이후에나 복귀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리고 A매치 휴식기가 끝나가며 훈련을 재개할 즈음에 예상대로 손흥민이 돌아왔다. 토트넘도 팬들도 반길 만한 희소식이다.

손흥민은 한국대표팀이 레바논(1-0 승리), 시리아(2-0)를 연파하고 2022 카타르 월드컵 직행 조기 확정 및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루는 동안 마음으로 함께 뛰었다. 비록 동료들과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SNS를 통해 꾸준히 대표팀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메시지를 보냈고, 월드컵 본선행이 확정됐을 때는 '가자 카타르로!'라는 게시물을 올리며 기뻐하기도 했다.

손흥민의 훈련 복귀는 곧 경기에 복귀할 것이라는 예고나 마찬가지다. 토트넘은 A매치 휴식기가 끝나면 오는 6일 새벽 브라이튼과 FA컵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이르면 브라이튼전에 나설 수 있고, 늦어도 10일 재개되는 프리미어리그 사우샘프턴전에는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