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피겨여왕' 김연아가 자신을 보고 피겨스케이팅 꿈을 키워 국가대표가 되고 올림픽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한 후배 선수들을 격려했다.

김연아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우리 피겨 국가대표팀 축하하고 수고했습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김예림, 유영, 이시형, 차준환 등 선수들의 이름을 일일이 올려놓았다. 거명된 4명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한국 피겨스케이팅 대표로 출전한 선수들이다.

   
▲ 사진=김연아 인스타그램 캡처


이 메시지에는 태극기, 박수치는 손, 하트 모양의 이모티콘을 덧붙여 국가대표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보내는 마음을 표현했다. 

피겨스케이팅 한국 선수들 경기는 모두 끝났다. 여자 싱글에 출전한 유영은 6위에 올라 김연아(2010 밴쿠버 대회 금메달, 2014 소치 대회 은메달) 이후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김예림은 9위로 유영과 함께 동반 톱10에 드는 성과를 냈다.

또한 남자 싱글에 출전한 차준환은 5위에 올라 한국 남자 피겨 사상 최고 성적에 빛났다. 이시형은 아쉽게 프리스케이팅에 진출하지 못했다.

앞서 김연아는 도핑 위반을 하고도 여자 싱글 경기에 출전해 논란이 된 카밀라 발리예바(러시아올림픽위원회)에 대해 비판하는 내용의 글을 인스타그램에 올린 바 있다. 김연아의 이 글은 전 세계적으로 공감을 불러 일으켰으나, 일부 러시아 누리꾼들의 댓글 공격을 받고 있다. 발리예바는 약물 오명 속에 4위에 그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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