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페이스북에 "우크라이나 우리 국민 안전 조치 강구해야"
"푸틴, 우크라이나 침공 결심...평화적 해결 희망"
[미디어펜=이희연 기자]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0일 “우크라이나 사태는 결코 우리와 무관한 일이 아니다”며 “우크라이나에 아직도 머물고 있는 우리 국민의 안전이 시급하며 정부는 유사 시를 대비해 이 분들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조치를 강구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크라이나 사태가 ‘진실의 순간’에 다가서고 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8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 결심을 내렸다고 확신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는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미국을 비롯한 나토(NATO) 세력과 러시아 간 긴장이 고조되는 것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태가 평화적으로 해결되기를 강력히 희망한다”고 했다.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2월19일 울산 롯데백화점 앞 유세에서 지지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국민의힘 선대위 제공

윤 후보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가져올 경제적 영향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가져올 경제적 영향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정부는 미국 등 주요 관련국들과 긴밀하게 접촉하면서, 상황 악화 시 국제유가 폭등, 금융시장 불안, 글로벌 공급망 급변 등으로 우리 국민과 기업들이 겪게 될 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 ‘경제안보’ 확보 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한미연합방위태세를 통해 북한의 도발에 대응할 수 있는 억제력을 키워야 한다고 '안보'를 강조했다. 

윤 후보는 "무엇보다 미국이 유럽에 집중하는 사이에 북한이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와 같은 전략도발, 국경 근처에서의 국지도발 등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물샐틈없는 한미연합방위태세를 구축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확장억제(핵우산)를 더욱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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