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고향 부산 유세서 야구배트 스윙 퍼포먼스 선보이며 지지 호소
"대선 후보들 중 실물경제 잘 알고, 일자리 어떻게 만드는지도 잘 알아"
[미디어펜=이희연 기자]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22일 자신의 고향인 부산을 찾아 "10년 동안 어려우면서 계속하는 건 좀 더 좋은 대한민국, 우리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는 대한민국 만들기 위해서라는 사명감과 소명의식이 있어서"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이날 배우자 김미경 서울대 교수와 함께 부산 중구 광복동 패션거리를 찾아 "잘사는 대한민국 만들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마 고마해라"라며 '야구의 도시' 부산을 상징하는 '야구배트 스윙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안 후보는 "저는 토박이 부산 사람이다. 할아버님이 부산상고, 아버님이 부산공고, 제가 부산고등학교를 졸업했다"며 "서울에서 부산 명예를 드높이자고 활동하다 보니 모르는 분도 있는데 뼛속까지 부산을 한 번도 잊은 적이 없다"고 지역 민심을 자극했다.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22일 부산 중구 광복동 패션거리를 찾아 야구배트 스윙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사진=국민의당

이어 "저는 대선 후보 중 유일하게 회사 만들어서 돈을 벌어본 사람"이라며 "실물경제를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일자리 어떻게 만드는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사 쉽게 되지 않았다. 결과만 보고 저 사람 편하게 장사했거니 생각하시는데 잘못 알고 계시다"고며 "저는 대선 후보 중 가장 서민의 삶, 중소기업 경영의 삶. 그리고 소상공인, 자영업자 삶의 누구보다 잘 안다"고 경제를 살릴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고 나섰다. 

안 후보는 "요즘 정권교체가 필요하다고 원하는 분들을 너무 많이 만난다. 그럴 때 정권교체가 왜 필요하냐고 여쭤본다"며 "그러면 우리나라가 좀 더 잘되기 위해 필요한 게 아니냐고 말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정권교체만 되고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으면 무슨 소용이냐. 그건 적폐 교체"라며 "그래서 다음 대통령은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도록, 경제를 살릴 수 있도록 도덕적으로 깨끗하고 능력 있는 경제 잘 아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제 고향 부산서 각오를 다진다. 제가 개인적 욕심으로 정치했으면 그만뒀을 것"이라며 "10년 동안 어려우면서 계속하는 건 좀 더 좋은 대한민국. 우리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는 대한민국 만들기 위해서라는 사명감과 소명의식이 있어서다. 잘사는 대한민국 만들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호소했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다른기사보기